[시장동향]카트라이더 3위 추락

지난주의 가장 큰 뉴스는 PC방 업주들의 불매 운동 여파로 지난해 말부터 1위 자리를 지켜왔던 ‘카트라이더’가 ‘스페셜포스’에게 그 자리를 물려주고 3위로 추락한 것이다.

　넥슨과 PC방 업주들간 합의가 도출되지 않는 이상 ‘카트라이더’의 하락세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카트라이더’의 순위가 3위로 밀리면서 ‘스페셜포스’가 1위를 차지했고 2위 자리는 ‘스타크래프트’에게 돌아갔다.

상위권 순위가 변동된 반면 4위부터 9위까지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변동이 없던 한주였다. 10위는 1단계 상승한 ‘열혈강호’가 차지했다. 온라인게임 분야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던 게임은 4단계 상승한 ‘포트리스2’이며 ‘뉴 포트리스’가 서비스되는데 따른 효과로 보인다.

‘건즈온라인’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주에도 2단계 상승하며 10위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데카론’과 ‘구룡쟁패’도 이번주 2단계 올랐으며 ‘나이트온라인’도 2계단 올라섰다.

가장 많이 하락한 게임은 ‘한게임 신맞고’와 ‘카트라이더’로 각각 3단계씩 내려갔으며 넥슨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메이플스토리’와 ‘팡야’도 2단계나 떨어지며 고전했다.

PC·비디오게임 부문에선 PSP타이틀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돌풍을 이어갔다. 10위권에 PSP 타이틀이 5개를 차지한 반면 PS2 타이틀은 ‘진삼국무쌍4’와 ‘MVP 베이스볼 2005’ 등 2개만이 랭크돼 대조를 이뤘다.

PC게임들도 대거 10위안에 새로이 모습을 나타내며 건재함을 과시한 한주였다. ‘배틀필드 2’가 6위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워크래프트3 배틀체스트’가 8위, ‘카스:컨디션제로’ 10위를 기록했다.

특히 PC게임들은 20위내에도 ‘메달오브아너 확장팩1 : 스피어 헤드’, ‘스타크레프트 합본’ 등 2개가 올라 PC게임 시장이 다시금 살아나고 있다는 조짐을 보여줬다.

<안희찬기자 안희찬기자@전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