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들어 삼성전자·하이닉스 등 대형 IT주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이들 종목에 대한 증권사의 목표주가 상향도 잇따르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최근 환율 변동성과 하반기 이후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15일 현재 54만2000원인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55만원에서 63만7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맥쿼리증권도 14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60만원에서 63만원으로 상향조정했으며 한국투자증권 역시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60만원으로 상향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급등세를 보인 하이닉스도 이미 2만원대를 훌쩍 넘어선만큼 증권가의 목표주가 상향조정 작업이 분주하다. 현대증권은 15일 하이닉스의 주가가 인수합병(M&A) 재료를 바탕으로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며 적정주가를 종전 2만1000∼2만3000원에서 2만5000∼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화증권은 하이닉스가 업종내 수익성 차별화를 바탕으로 주가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2만1000원이던 목표주가를 2만7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JP모건 역시 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2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와 함께 우리증권도 지난 11일 삼성SDI가 2분기 실적개선이 예상되는만큼 목표주가를 종전 13만원에서 15만원으로 올린다고 밝혔으며 골드만삭스는 이달초 LG필립스LCD가 2분기에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제시했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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