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약 300km 떨어진 분당과 포항의 전산센터를 연결하는 재해복구(DR) 시스템 구축에 나서 주목된다.
포스코는 지난해 포항-광양 간 DR 구축을 마친데 이어 최근 분당 전산센터와 포항 전산센터를 연결하는 DR 프로젝트에 착수, 관련업체 선정에 나섰다.
포스코 관계자는 “분당-포항 간 전산센터 DR 구축을 위한 정보전략계획(ISP) 수립에 들어갔다”며 “이번 업무는 회계업무와 고객대상 e비즈니스를 중심으로 한 ERP 업무가 그 대상”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동기 방식이냐 비동기 방식이냐에 따라 이번 프로젝트의 규모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적으로 거리가 200km가 넘는 전산센터 DR을 동기식으로 구현할 경우, 대형 프로젝트로 분류하고 있다. 이에 대해 포스코 관계자는“예산을 비롯한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수립단계이기 때문에 확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번 프로젝트가 시스템 싸움이 아닌 솔루션 경쟁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포스코 전산센터의 스토리지 장비는 다 갖춰져 있는 만큼 포스코의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소프트웨어를 통해 얼마나 효율적으로 백업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한국EMC 등 국내 6개 스토리지 및 솔루션업체들이 경쟁에 나섰으며 최근 경쟁구도가 2∼3개 업체로 압축되고 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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