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워너를 비롯한 15개 TV 및 미디어 업체가 특허침해 혐의로 제소당했다.
C넷에 따르면 소프트웨어업체 포전트는 이들 15개 기업이 자사의 DVR(디지털 비디오 리코더)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면서 텍사스 지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포전트가 침해당했다고 주장하는 기술은 녹화중에 비디오를 뒤로 돌려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컴퓨터 제어 비디오 시스템 기술을 구현하는 한 방법이다.
제소 당한 업체는 타임워너 말고도 케이블원, 워싱턴포스트 컴퍼니, 차터 커뮤니케이션스, 컴캐스트 등으로 모두 자사 서비스 가입자에게 DVR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딕 스나이더 포전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기술이 어디에서 사용되고 있는지 계속해서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포전트는 전체 매출의 85%를 로열티와 라이선스 수입 등으로 올리고 있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영상회의 시스템 판매가 여의치 않자 2000년부터 자사가 가진 특허권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왔다.1997년 인수한 컴프레션랩을 통해 얻게 된 압축 표준 JPEG에 대한 특허권을 주장, 카메라 제조업체·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등으로부터 거둬들인 로열티 수입이 1억달러에 달한다. JPEG 포맷이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디지털 카메라의 경우 판매 가격의 1% 가량을 포전트가 로열티로 받게 된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미국 DVR 시장은 2004년 44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2008년에는 107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포전트의 특허는 2011년까지 유효하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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