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문화콘텐츠 관련 교육은 전국 474개 학교 1124개 전공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 http://www.kocca.or.kr)이 17일 발표한 국내외 문화콘텐츠 교육기관 현황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는 4년제 대학의 경우 137개교 488개 전공, 대학원은 38개교 130개 전공, 사이버대학은 14개교 28개 전공이 개설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교는 168개교에 180개 전공, 2∼3년제 대학은 117개교 298개 전공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3년제 대학 이상 전공 분야를 살펴보면 방송 부문이 343개(36.3%)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만화·애니메이션·캐릭터 관련 332개(35.2%), 영화전공 127개(13.5%) 순이었다. 음악 전공은 102개(10.8%), 게임 전공은 40개(4.2%)였다.
학생은 2005년도 모집정원 2만1876명에 지난 2월 졸업생 수가 1만 647명이었다.
그러나 커리큘럼에서는 창작·개발 관련 과목이 70% 이상이고 비즈니스 관련 과목 비중은 10% 미만에 불과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진흥원의 홍정용 인력양성팀장은 “이번 조사는 최근 몇 년간 증가하고 있는 문화콘텐츠 관련 교육 현황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는데에 의미가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문화콘텐츠산업 관련 교육기관의 지원방향을 체계적으로 정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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