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세계 IT기업 중 순이익 ‘1위’에 올랐다.
13일 미국 격주간 경제주간지 포천 인터넷판이 발표한 ‘세계 500대 기업’ 현황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순이익 94억1000만달러로 IBM(84억3000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81억6000만달러), 인텔(75억1000만달러) 등을 제치고 IT기업 중 최고 순이익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03년에는 IT기업 중 MS(99억9000만달러), IBM(75억8000만달러), 인텔(56억4000만달러)에 이어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경쟁자인 소니는 2003년 IT기업 순이익 순위 10위(7억8000만달러)에서 지난해 11위(15억2000만달러)로 한 계단 하락, 삼성전자와 격차가 더 벌어졌다.
삼성전자는 매출 기준으로 지난해 715억5000만달러를 기록, IT기업 가운데 IBM(962억9000만달러), 지멘스(914억9000만달러), 히타치(839억9000만달러), 마쓰시타(810억7000만달러), HP(799억달러)에 이어 6위에 올르며 전년 대비 한 계단 상승했다.
소니가 지난해 666억1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 7위로 하락하면서 삼성전자는 매출 면에서 소니를 사상 처음으로 앞질렀다. 삼성전자는 전체 기업 순위에서 작년 매출 기준 39위에 올라 처음으로 50대 기업에 진입했다.
LG전자는 지난해 377억5000만달러의 매출로 IT기업 중 12위를 차지해 매출 기준으로는 전년(16위)보다 4계단 상승했다. LG전자는 필립스(377억달러), MS(368억3000만달러), 노키아(364억달러) 등을 처음으로 매출 면에서 앞서며 역전시켰다. 석유 금융회사를 제외하고 순수 제조업체 중에서는 도요타자동차(11위)에 이어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김상룡기자@전자신문,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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