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IT업체들의 분기 실적 공개가 잇따르는 가운데 애플컴퓨터는 분기 순익이 크게 늘어난 반면 AMD는 순익 감소로 울상을 지었다.
컴퓨터 업체인 애플은 MP3플레이어 ‘아이팟’과 매킨토시 컴퓨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자사 회계연도 3분기(6월25일 마감) 실적이 크게 늘어났다고 13일(이하 현지 시각) 밝혔다.
애플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약 5배 증가한 3억2000만달러, 주당 순이익 37센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75% 증가한 35억2000만달러다.
애플은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주당 순이익 31센트와 매출 33억4000만달러를 넘어섰다.
3분기에 아이팟은 620만대 판매돼 11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판매량은 7배, 매출은 4배 이상 늘어났다.
매킨토시 컴퓨터도 120만대 판매돼 15억7000만달러의 매출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엔 87만6000여대가 판매돼 12억6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반도체 업체인 AMD는 13일 올 2분기 순이익이 1100만달러(주당 3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가 분석가들의 주당 5센트 순손실 전망은 상회했지만 전년 동기 순이익 3200만달러(주당 9센트)에는 못미치는 수치다. 2분기 매출은 12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AMD는 옵테론·애슬론·튜리온·셈프론 등 프로세서 판매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7억6700만달러의 매출액을 거뒀다. AMD의 2분기 판매실적은 중국과 북미 지역에서 강한 상승세를 탔지만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할 때 전체적으로는 밋밋한 수준이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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