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집 소녀 ‘뿌까’로 유명한 캐릭터업체 부즈(대표 김부경 http://www.vooz.co.kr)가 후속캐릭터 ‘모&가’<사진>를 선보이고 원소스멀티유스(OSMU) 사업에 나선다.
‘모&가’는 삼국사기에 전하는 토끼와 거북의 우화를 소설화한 ‘별주부전’에 12지신 소재를 연계적용한 프로젝트. 특히,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추진중인 우리 문화원형의 디지털콘텐츠화 사업 결과물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착하고 호기심이 많은 바다의 거북 ‘모’와 정의감과 장난기가 많은 육지의 토끼 ‘가’를 중심으로 용왕, 수중대신, 호랑이 등 다양한 보조 캐릭터들이 등장해 재미를 더한다. 모든 디자인과 상품은 한국 전통 민화를 모티브로 제작될 예정이다.
부즈는 내달 경 우선 출판만화 출간과 동시에 ‘모&가’의 브랜드를 발표한 후 10월부터는 다양한 부가상품을 만들어 세계에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중순에는 게임·애니메이션·커뮤니티 사이트 등 온라인·모바일 콘텐츠로 영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부즈는 지난달 뉴욕 ‘라이선싱 2005’ 행사에서 처음으로 ‘모&가’의 이미지 컷을 선보여 브라질 상품화 에이전트로부터 적극적인 구애를 받는 등 활발한 상담을 펼쳤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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