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김신배)이 레드오션(경쟁심화 시장)으로 바뀌어가는 이동통신 시장에서 새로운 블루오션(대안시장)을 찾아내기 위한 적극적인 미래경영전략(To-Be모델) 수립에 나선다.
SKT는 11일 워커힐 호텔에서 전사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5 투비 워크숍’을 개최하고 중장기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투비모델 수립은 지난 3월말 전자태그, 모바일쇼핑, 해외사업 등을 담았던 투비모델이 회사의 성장가치에 못미친다는 판단에 따라 전사적인 경쟁요소와 시장의 변화를 감안해 제로베이스에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이례적으로 최태원 SK 회장이 참석해 SKT의 미래 구상에 큰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003년 이후 성장이 정체되고 있어 이대로 가다간 무선시장도 유선시장과 같은 국면을 맞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그룹이 총체적인 위험에 빠지는 것이 불가피한 만큼 회사의 미래와 캐시카우 발굴을 위해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지속적인 투비모델 창출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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