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연휴 철도승차권의 인터넷 예매는 ‘하늘의 별따기’가 될 전망이다.
11일 한국철도공사는 12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실시하는 올 추석승차권 예매와 관련,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절대 부족해 선호하는 열차에 대한 인터넷 예약성공 가능성은 불과 4.8%에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승차권 예매는 커녕, 해당 사이트 접속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철도공사는 최근 웹서버를 8대에서 28대로 증설했다. 인터넷 회선은 400Mbps을 2Gbps로 확대, 약 23만명의 접속자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용량으로 대폭 늘렸다.
하지만 약 530 만명에 이르는 철도회원들이 동시에 이용하는 점을 고려할 때, 접속 지연 등의 현상은 여전히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따라 철도공사는 인터넷 예약시간인 오전 6시부터 8시까지는 잔여석과 열차시각조회 등 일부 서비스를 제한키로 했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사전에 예약 방법 등을 충분히 숙지한 후 이용할 것과 예약을 끝마친 고객은 다른 이용자를 위해 본 예약사이트를 종료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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