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경 SW업계의 구심점 역할을 할 SW회관이 설립된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회장 최헌규)와 소프트웨어공제조합(이사장 박경철)은 11일 소프트웨어공제조합 사무실에서 ‘SW산업 발전과 지원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11월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의 사무실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시점에 맞춰 SW회관을 공동으로 설립하기로 했다.
회관이 설립되면 협회가 11월 회관에 입주하고 조합도 내년 1월 사무실을 회관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양측은 회관 설립안을 최근 정보통신부에 제출,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회관에는 관련 협단체와 SW업체들이 추가로 들어설 계획이며 SW업체들을 위한 회의장과 교육시설이 제공된다.
양재원 소프트웨어공제조합 전무는 “현재 강남, 서초, 여의도 지역을 대상으로 장소를 물색중”이라며 “정통부의 승인과 동시에 회관 설립을 서두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소 SW기업은 교육장이 없어 직원들 재교육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SW회관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두 단체는 ‘대·중소기업 상생펀드 조성’에도 함께 나서기로 했다. 두 단체는 중소기업 30억원, 대기업과 정부가 각각 100억원을 출자해 총 230억원 규모의 대·중소기업 상생펀드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SW산업 관련 법령 및 제도 개선에도 나선다. 두 단체는 SW 덤핑 입찰을 방지하기 위해 심의기구를 별도로 만들 것을 정부 측에 제안키로 했다. 이 밖에 SW산업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회원사와 조합원에 대한 중복 문제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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