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DB산업이 분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올 3분기 DB구축과 DB컨설팅·교육부문 경기는 지속적인 호조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 반면, 유무선서비스와 DB솔루션분야는 3분기에는 침체에 접어들 전망이다.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센터는 지난 6월 15부터 28일까지 DB 관련 기업체 315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 실사지수 조사결과 DB구축, DB컨설팅, DB교육 부문의 전망 BSI는 기준치(100)를 크게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특히 DB구축분야 BSI는 올해 1분기 76에서 2분기 108, 3분기에는 115로 상승하며 견조한 호조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DB구축 분야 사업체들은 호전요인으로 국내경기 호조 기대(34%), 사업영역 확대(17%), 수익모델의 확보(10%)를 꼽았다.
DB컨설팅·교육부문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1분기 67, 2분기 102에 이어 3분기 BSI는 116로 나타났다. 3분기 호전 전망요인으로도 국내경기 호전기대(46%), 사업영역의 확대(23%) 등이 꼽혔다.
반면 유무선서비스와 DB솔루션 분야에 대한 BSI는 2분기 호조세에서 3분기에는 기준치를 밑도는 침체로 돌아설 것으로 분석됐다. 유선서비스는 BSI는 1분기 79에서 2분기 110으로 호전됐다가 3분기에는 95로 꺾였다. 무선서비스 역시 2분기 116에서 3분기에는 88로 침체기로 전환될 전망이다. 3분기 DB솔루션 분야 BSI도 92로 나타났다.
이들 분야의 침체 요인으로 내수시장의 악화(32.5%), 동종업계 내 경쟁심화(21.3%), 자금난(20%)이 거론됐다.
3분기 전반적인 기업경기 판단항목 BSI에서는 자금사정, 채산성, 고용 등 대부분의 항목이 호전을 기록했으나 투자분야는 낮게 나타났다.
이밖에 DB서비스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는 전 분야에서 호조세를 지속, 정보의 양과 질, 접근 편이성에 대한 만족도는 3분기에도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DB산업 분야별 경기전망 BS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