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G 월드 리포트]"네트워크 기술 투자 돈 아깝지 않다"

 주요 네트워크 기술에 대한 지출이 전반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네트워크 월드와 리서치 콘셉트가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공동 조사한 ‘연례 네트워크 월드 500 연구’에 따르면 향후 12개월 동안 가장 많은 비용이 지출될 네트워크 기술은 보안·무선랜·스토리지·VoIP가 될 전망이다.

조사 대상 기업 대부분은 기술 관련 지출을 늘려왔다고 응답했다. 특히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지난 해보다 올해 기술 투자를 늘렸고, 3분의 1은 지난 해와 비슷한 정도로 지출했으며, 10% 이하는 지난 해보다 적게 쓰고 있다고 답했다.

◇보안과 무선랜=많은 네트워크 관리자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정보 보안으로 나타났다. 특히 회사 네트워크가 바이러스나 웜에 취약하다는 문제가 61%를 차지했다. 보안 위험의 경로별로는 내부 해커에 따른 보안 위험이 58%, 외부 해커에 따른 것이 42%, 허용되지 않은 WLAN 접속이 2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58%는 WLAN을 회사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WLAN을 도입하는 이유로는 무선 네트워크의 유연성이 76%, 노동자들의 생산성 제고가 64%를 차지했다. 15%는 고성능 무선랜인 와이파이(Wi-Fi)를 2년 내에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응답자의 23%는 초기 기술인 와이파이를 이용한 음성 전달 기술인 ‘보이스 오버 와이파이(VoWi-Fi)’를 도입했다.

건강의료 산업도 무선랜 도입에 앞장선다. 샌 페르난도 밸리에 있는 미션 커뮤니티 병원은 전자 의료기기 주변에서 휴대폰 사용을 금지하는 미 연방통신위원회(FCC)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지난 8개월 동안 VoWi-Fi 기술을 사용해왔다.

한편 응답자의 90%는 WLAN의 보안을 위해 가상 사설망(VPN)을 사용한다고 답했고 70%는 ‘유선급 프라이버시(WEP:Wired Equivalent Privacy)’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이밖에도 ‘매체접근제어(MAC:Media Access Control)’ 기술도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토리지=응답자들은 평균 51%가 향후 12개월 내에 스토리지 용량을 늘릴 것이라고 답했다. 정보시스템 활용이 늘어나면서 저장해야 할 데이터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또 정보생명주기관리(ILM) 솔루션을 도입해 덜 중요한 데이터를 저비용 스토리지 시스템으로 옮김으로써 비용을 절감하려는 기업들도 있다. 이번 조사 응답자의 33%만이 ILM 도입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고, 22%는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답했다. 14%는 12개월 안에 계획 마련을 예상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밖에 스토리지영역네트워크(SAN), 네트워크부착형스토리지(NAS), 직접 연결형 스토리지(DAS) 등을 를 추가로 구입하겠다는 답변도 많았다. 응답자의 50%는 향후 12개월 내에 SAN의 이용을 늘리겠다고 답했고, 22%는 NAS를, 7%는 DAS를 늘리겠다고 답했다.

정리=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원문:www.itworld.co.kr(‘IT Global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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