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초고속인터넷시장 지배적사업자 지정 소식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하이닉스는 미국과의 상계관세 부과를 둘러싼 통상 분쟁에서 패소했다는 악재를 견디지 못하고 소폭 하락했다.
28일 국내외에서 각각 악재가 발생한 KT와 하이닉스는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적을 것이라는데 증권사의 의견이 모아졌으나 주가 흐름은 엇갈렸다.
KT는 이날 오전 초고속인터넷 지배적사업자로 지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세를 보였지만 곧 상승세로 돌아서 전날에 비해 1.66% 오른 4만2900원으로 마감했다.
푸르덴셜투자증권 김상훈 연구원은 “지배적사업자 지정으로 인한 KT의 초고속인터넷사업 변화는 크지 않을 것이며 이에 따라 실적에 미치는 영향도 적을 것”이라고 점쳤다.
이에 반해 하이닉스는 전날 세계무역기구(WTO)가 미국 상계관세 재심에서 미국측의 손을 들어주면서 0.91% 떨어진 1만6400원을 기록했다. 하이닉스는 오전 한때 2주만에 1만6000원선이 무너졌지만 중반 이후 낙폭을 줄였다.
이날 주가하락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큰 악재가 아니라는 평을 내렸다. 한국투자증권 민후식 연구원은 “판결에 대한 실망감으로 일부 매물이 나올 수 있으나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며 “하이닉스의 기업 근간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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