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 강호문)는 가로 6㎜, 세로 6㎜, 높이 4.5㎜의 세계에서 가장 작은 휴대폰용 카메라모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제품은 30만 화소의 상보성금속산화물반도체(CMOS) 방식으로 이미지센서를 세라믹 기판에 별도의 전선 없이 바로 붙이는 플립 칩 방식을 사용, 신호를 전달하기 위한 전선이 필요한 기존 제품에 비해 크기를 줄였다.
삼성전기는 “지금까지 개발된 카메라모듈 중 최소형 제품의 크기는 7×7×4.5㎜ 수준”이라며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이보다 가로와 세로를 1㎜씩, 전체적으로도 30% 가량 줄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플립 칩 방식 특허를 이미 갖고 있는 데다가 고난도의 제작 공정 때문에 경쟁업체들이 단기간에 따라올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 홍사관 상무는 “휴대폰 한 대에 사진을 촬영하는 고화소 카메라모듈과 동영상 촬영이나 영상통화를 위한 저화소 카메라모듈이 모두 들어가는 듀얼폰의 등장으로 초소형 카메라모듈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
사진: 삼성전기가 개발한 세계 최소형 30만 화소 카메라모듈(왼쪽)은 기존 제품과 비교해 30% 정도 작다.
많이 본 뉴스
-
1
삼성전자 반도체, 연말 성과급 '연봉 12~16%' 책정
-
2
한덕수 대행도 탄핵… 與 '권한쟁의심판·가처분' 野 “정부·여당 무책임”
-
3
“12분만에 완충” DGIST, 1000번 이상 활용 가능한 차세대 리튬-황전지 개발
-
4
정보보호기업 10곳 중 3곳, 인재 확보 어렵다…인력 부족 토로
-
5
日 '암호화폐 보유 불가능' 공식화…韓 '정책 검토' 목소리
-
6
프랑스 기관사, 달리는 기차서 투신… 탑승객 400명 '크리스마스의 악몽'
-
7
“코로나19, 자연발생 아냐...실험실서 유출”
-
8
美 우주비행사 2명 “이러다 우주 미아될라” [숏폼]
-
9
단통법, 10년만에 폐지…내년 6월부터 시행
-
10
권성동, 우원식에 “인민재판” 항의… “비상계엄 선포를 내란 성립으로 단정”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