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성공할까.
대표적인 네트워크 업체인 시스코가 소프트웨어 사업에 나선다.
시스코는 그동안 가려져 있던 ‘AON(Application-Oriented Networking)’ 사업부를 공개하며 소프트웨어 분야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C넷이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C넷은 또 시스코의 이같은 행보가 많은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영역과 겹쳐 충돌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시스코는 최근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애플리케이션간에 오가는 메세지의 데이타를 읽고 우선순위를 부여해 네트워크를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만드는 백엔드 소프트웨어를 내놨다.
시스코는 네트워킹을 가능케 하는 하드웨어 위주로 사업을 벌여왔지만 이번에 기업 고객의 원활한 네트워킹 및 관련 작업을 진행토록 하는 소프트웨어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이는 IBM에서 영입한 타프 앤시아스 AON 사업부장이 약 2년반동안 준비해온 전략에 따른 것이다.
이를 통해 시스코는 기존 네트워킹 하드웨어에 이어 보다 복잡한 소프트웨어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매출 확대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시스코의 전략 변화에 대해 전문가들은 일단 긍정적인 반응이다. C넷은 시스코의 애플리케이션 사업 진출은 테크놀로지 산업의 경쟁구도가 역동적으로 변화함을 뜻하는, 의미있는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가트너의 로이슐츠 애널리스트는 “통합 전략을 준비 중인 업체들은 이번 시스코의 변화를 참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특히 통합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AON과 경쟁하게 되며, 기존 네트워킹 하드웨어 분야 경쟁업체들 또한 애플리케이션 네트워킹 시장에 새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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