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 코리아와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매년 여성생명과학자들에게 수상하는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생명과학진흥상’ 올해 본상인 진흥상 수상자에 이연희 서울여대 교수가 선정됐다.
이연희 교수는 항생제 내성 연구의 국내 기반 구축, 신기능 유산균주 개발, 생물 분야 국제 표준화 추진 등의 뛰어난 연구실적과 더불어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 이사 및 대외협력부장,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대의원 등 여성과학기술자들의 단체 행동에 주도적 역할을 해온 공로를 높게 평가받아 진흥상과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2005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생명과학진흥상’ 수상자선정위원회의 유욱준 심사위원장(한국과학기술원 생물과학과 교수/의과학연구센터 소장)은 “이연희 교수는 국가지정연구소재은행 협의회 초대회장으로써 국가 연구소재의 중요성을 각계에 인식시켜 연구자원확보의 교두보를 마련했을뿐만 아니라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의 발기인으로써 포럼의 체제를 갖추는데 구심점 역할을 하고 여성 과학기술인의 결집을 유도하는 등 여성생명과학계의 진흥에 이바지했다는데 심사위원단이 만장일치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45세 이하 과학자에게 주어지는 ‘2005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생명과학진흥상’ 약진상 수상자로는 김영미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와 백성희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가 각각 선정됐으며 올해 신설된 신진과학자를 위한 ‘새별여성과학자상’는 성영모 가톨릭대학교 의과학연구원 박사와 송윤주 상명여대 외식영양학과 박사에게 돌아갔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과학기술 보좌관인 박기영 청와대 정보과학기술보좌관에게는 공로상이 수여됐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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