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투데이]포스티니의 e메일 `청소` 서비스

 캘리포니아주 레드우드시티 소재 e메일 보안업체 포스티니는 스팸 및 바이러스 청소 서비스를 기업에 제공하는 자사 기술이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미 세계적으로 4500여 기업이 사용 중인 포스티니의 서비스는 e메일이 기업 방화벽을 넘기 전에 콘텐츠를 걸러낸다.

 스콧 페트리 포스티니 창업자 겸 선임 부사장은 자사 기술을 이용하면 고객 메일 서버의 인터넷 주소를 포스티니 쪽으로 간단하게 변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e메일은 포스티니의 데이터센터를 통과하면서 스팸을 걸러내며 최종 목적지 서버에 이르게 된다. e메일 도착 시간은 이 과정 때문에 1초 정도 지연될 수 있다.

 이 보안 시스템은 e메일 발송 서버와 수신 서버가 상호 교신하는 교차로에 선 교통경찰과 비슷하다.

 페트리 부사장은 “포스티니 서비스가 양 서버간 교신 내용을 엿들어 스팸을 걸러내는 대형 필터와 같다”고 설명했다.

 시애틀에 있는 오스터만리서치사의 마이클 오스터만 사장은 포스티니의 특허 기술이 사내 보안 소프트웨어(SW) 내부에서 콘텐츠를 여과하는 전통 방식과 다른 새로운 스팸 제거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콘텐츠 여과는 그에 필요한 대역 폭과 프로세싱 파워가 과도하게 소요되는 등 한계에 다다랐다는 점에서 이 서비스는 매우 의미 있다”고 말했다.

 포스티니는 하루에 5억 건 정도의 e메일을 처리한다. 또 수 많은 e메일 처리를 통해 e메일 발송자 프로필도 만들 수 있다. 이 같은 프로필은 간혹 파괴적이고 원치 않는 자료를 중계하는 PC에서 나오는 자료를 차단하는 데 이용된다.

 페트리 부사장은 “데이터 발송자 프로필을 그리다보면 인터넷에서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에 대해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표본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 기술을 사용하면 불법 스팸 발송자가 수많은 주소로 e메일 서버를 융단 폭격하는 이른바 ‘디렉토리 하비스트 공격’과 같은 인터넷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종종 스팸은 원격 통제되는 제3자 PC나 바이러스 또는 스파이웨어가 심은 악성 코드를 통해 들어오기도 한다.

 페트리 부사장은 자사 서비스를 사용하면 공격을 초기에 찾아내 e메일을 상당 기간 차단할 수 있고 차단 기간이 지나면 스팸 활동이 재개되지 않는 한 e메일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e메일 보안 서비스 산업은 소수의 중소기업들로 구성돼 있으나 계속 성장중인 분야임이 틀림없다. 분석가들은 포스티니가 아직까지는 최대업체이지만 시만텍과 같은 대기업들이 앞으로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이 안 기자 jayahn@ibiz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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