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통신장비 벤처업체가 5000만달러의 거액을 투자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1998년 설립된 소마(SOMA)네트웍스는 최근 벤처캐피털로부터 5000만달러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이 회사는 무선네트워크를 통해 가정에 초고속서비스를 제공하는 장비를 개발, 판매하고 있다.
벤처캐피털을 연구하는 샌디에고 캘리포니아 대학의 폴 케드로스키 교수는 “신생 무선통신장비 업체가 5000만달러의 거액을 유치한 것은 사상 유례없는 것”이라면서 “거의 투기성 투자에 가깝다”고 놀라움을 표시했다.
가트너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윌리스에 따르면 소마처럼 초고속 인터넷용 무선장비를 판매하는 소기업이 미국에만 수십 곳이 된다.
윌리엄스는 “소마의 기술은 무선 주파수를 활용하고 있다”면서 “기간망에서 일반 가정이나 기업에 이르는 가입자망 구간인 라스트마일(last mile)상에서 음성과 데이터를 전달하기 위해 여러 신생 통신업체들이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야티시 패삭은 “아시아에 이미 교두보를 확보했다”면서 “말레이시아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는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 자링이 우리의 최대 고객”이라고 설명했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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