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트로닉스 채권단이 해외채무 변제를 위해 2100만유로(약 270억원)의 외화를 대출해 주기로 결의해 2년여를 끌어온 대우일렉트로닉스와 프랑스 은행 간 법정소송이 조만간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
또 대우일렉트로닉스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카오디오 등 2∼3개 사업부를 분사해 국내외 자본유치를 통해 집중 육성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이에따라 그동안 워크아웃중인 대우일렉트로닉스의 조기 매각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우리은행과 산업은행을 중심으로 한 채권단 관계자는 “지난달 31일 대우일렉트로닉스 측에 프랑스법인 채무 이행금액인 외화 2100만유로를 대출해 주기로 서면결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대출금 가운데 500만유로 정도는 산업은행이 부담하고 나머지 1600만유로는 우리은행 측이 부담하는 방향으로 협의중이나 금액이 결정되진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옛 대우전자 4개 법인은 지난 2003년 채권 소유자인 소시에테제네랄, 크레디리요네 등 프랑스 은행들이 대우일렉트로닉스를 상대로 채무보증이행 청구소송을 내자 지난달 중순 채권액 8000만유로 가운데 25%인 2000만유로와 소송비용 100만유로를 받기로 대우일렉트로닉스와 합의했다.
이 관계자는 “이달 중 프랑스 은행 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해 채권단과 채무변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면 상황이 종료된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OLED와 카오디오 부분 등을 자본유치를 통해 분사하는 구체적인 방안도 논의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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