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문서관리 시장규모 올 123억 달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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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문서관리 시장이 전자정부사업과 공공기관의 자료관시스템 도입에 힘입어 본격 확대되고 있다. 이를 겨냥한 업체들의 신제품 출시와 제품 고도화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13일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전자문서관리 시장은 잇따른 프로젝트 발주로 123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ISP를 마친 대부분의 전자정부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공공분야의 대형 IT사업들도 줄을 이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진흥원은 분석했다. 또 공공기관의 EDMS, 자료관시스템 구축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교육시장의 경우 전자도서관, 학사관리시스템 등 응용분야로의 시스템 확장이 이어지고 있다.

 진흥원은 전자정부 구현사업의 본격화와 기업들의 전자문서관리에 대한 인식 변화, 전자문서이용촉진법과 같은 제도적 뒷받침도 전자문서관리 시장 확대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업체 간 경쟁도 가열되고 있다.

 어도비는 애크로뱃7.0 출시를 통해 행망시장의 개척을 가속화하고 다양한 구축사례 개발과 제품교육 서비스 지원, 지속적인 고객 세미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IBM, SAP, 오라클, 다큐멘텀 등 주요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와 협력방안을 모색, 기업용 솔루션에 최적화된 애크로뱃 기반 서버 제품을 공급해 기업 솔루션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지난해 등장한 e파피루스, 유니닥스, D2R 등의 경우 저가제품이라는 시장에서의 인식을 벗어나기 위해 지속적인 제품 업그레이드 및 신규 제품 출시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들 업체들은 어도비 아크로뱃과의 직접적인 경쟁보다는 SMB 시장의 틈새시장 공략을 통해 어도비 경쟁사로 입지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e파피루스의 경우 데스크톱 제품에 주력할 계획이며, 국내 최대의 PDF솔루션 업체인 유니닥스의 경우 인쇄와 출판분야 시장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D2R의 경우 한컴과 자료관사업을 강화하고 일본과 중국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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