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테크노밸리를 세계 초일류의 유비쿼터스(u)-시티로 구축하는데 모든 역량을 모으겠습니다.”
대전첨단산업진흥재단내 소프트웨어사업단을 이끌고 있는 엄의석 단장(54).
지난 달 말 대전시로부터 2대 소프트웨어사업단장으로 선임된 후 불과 2주밖에 되지 않았지만, 대덕을 바라보는 눈은 그 어느 누구보다도 명쾌하다.
LG정보통신의 전신인 금성전기 선임 연구원으로 직장에 첫 발을 들여놓은 후 현대전자 과장, 데이콤 상무이사 등을 거친 그는 최근까지 정보통신연구원(IITA) 전문위원과 충남대 초빙 교수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면서 대덕에 대한 애정을 키워왔다.
“지난 28년간 한 눈 팔지 않고 IT 산업 분야에 종사해 왔습니다. 이제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덕밸리 IT 산업 발전을 위해 ‘제2의 인생’을 살아보려 합니다.”
엄 단장은 “대덕밸리의 70∼80%를 IT 산업이 차지할 정도로 첨단분야의 기술력이 탄탄하다”며 “이러한 대덕밸리 산학연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전시와 연계해 대덕테크노밸리를 u-시티 시범 단지로 조성하는데 가교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자신이 그동안 연구소와 기업, 학교 등에서 축적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 각 네트워크 간 유기적인 연계를 위해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일본과 중국 등 동북 아시아 지역으로만 집중돼 있는 현재 사업단의 해외 협력 사업을 올해는 동남아시아로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 IT 산업계의 숙원 사업인 IT 전용 빌딩 건립에 대해서 그는 “현재 건물에 대한 설계가 진행중인만큼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가 늦어도 2007년에는 완공이 가능할 것”이라며 “지역 IT 산업 지원이 보다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 완공 시점을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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