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녀유혼 게임으로 즐겨봐!

개발사 : NNG(앤앤지)

배급사 : 엠게임(www.mgame.com)

장르 : 횡스크롤 MMORPG

서비스 : 1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

‘귀혼’은 무협게임 ‘열혈강호’와 ‘영웅’으로 연타석 홈런을 날린 엠게임이 올 여름 ‘비밀병기’로 준비중인 또 다른 무협게임이다.

무협게임 최초로 횡스크롤 MMORPG 방식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첫번째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진행중인 이 게임은 시원한 타격감과 스피드한 플레이가 유난히 돋보인다. 다만 아기자기한 캐릭터나 만화풍의 배경에도 ‘귀혼(鬼魂)이라는 다소 으시시한 타이틀명이 붙은 것이 아이러니다. 엠게임의 새로운 무협게임 ‘귀혼’의 세계 속으로 빠∼져 보자.

‘귀혼’의 세계는 귀신과 무협이 섞인 혼마의 세계다. 마물로 혼란한 중원에 불세출의 절대강자 태화노군과 12제자가 나타나면서 ‘귀혼’은 시작된다. 태화노군은 12제자와 함께 염라귀혼대법이란 강력한 무공을 사용해 천하의 마물을 일순간에 무찌르고 천귀사에 은밀히 봉인하며 인간계을 구원한다.

그러나 태화노군은 평화가 도래하자 홀연 먼 서역으로 길을 떠나 버리고 절대무공의 탐욕에 눈이 먼 태화노군의 제자 양악평이 마물의 봉인을 풀어 악귀와 혼령들이 깨어나면서 중원무림은 다시 아비규환에 빠지게 된다. 이곳에 기억을 잃은 무사가 되어 뛰어든 ‘게이머’ 들은 먼 서역으로 떠나버린 절대지존 태화노군의 염라귀혼대법을 습득해 세상을 구해야 한다.‘귀혼’의 장르를 한마디로 표현하라면 ‘무협 2D 횡스크롤 동양팬터지 MMORPG’이다. 각양각색의 마물이 등장하면서 ‘천녀유혼’과 같은 동양 팬터지가 펼쳐진다. 다만 횡스크롤 방식으로 게임이 전개돼 기존 무협게임과는 완전히 느낌이 다르다.

이 게임의 첫번째 특징은 빠른 액션감과 짜릿한 타격감. 무협지에 나오는 무협 협사들이 경공을 사용하여 빠르게 달리고, 허공답보의 무공으로 높은 절벽을 뛰어 오르는 장면이 ‘귀혼’에서 펼쳐진다. 또 하향점프가 가능해 맵의 위에서 아래로 단번에 뛰어 내려올 수도 있다. 타격과 몬스터의 반응이 정교해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사냥도 다이내믹하게 전개된다.

몬스터의 혼령을 빨아들이는 ‘귀력시스템’은 이 게임의 포인트다. 혼령은 4가지로 구분되고, 색깔로 구분할 수 있다. 귀력의 용도는 크게 무공의 사용, 환마, 아이템 인첸트로 나누어지며, 무공에 쓰이는 혼령의 색은 푸른색, 초록색이며 환마는 붉은색, 인첸트는 보라색이다. 특히 환마는 귀력시스템의 업그레이드라고 말할 수 있는 것으로 향후에 캐릭터의 변신을 꾀할 수 있다.‘귀혼’은 무협게임 하면 떠오르는 남성스러움을 과감하게 탈피한다. 3등신 캐릭터가 귀엽고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귀여운 캐릭터 속에 숨어있는 카리스마는 남다르다. 몬스터를 사냥할 때 다이내믹한 액션이 압권이기 때문이다.

캐릭터는 3등신의 2D디자인으로 만들어지며, 남녀로 구분돼 무사, 자객, 도사의 3가지 직업구분에 따라 전용무기와 전용의상이 준비돼 있다. 또 눈, 표정, 헤어, 복장, 장신구, 무기 등의 다양한 착용부위가 있어 다양한 캐릭터 연출을 할 수 있다.

평민으로 시작해 레벨 10을 달성하면 1차 전직(무사, 자객, 도사), 레벨 40에는 파벌을 선택할 수 있으며, 레벨 80에는 2차 전직을 할 수 있다. 레벨 120이 되면 환골탈태와 레벨 180에는 신화경에 이르게 되는데 이때에는 직업구분이 없이 공용무공이 추가돼 강력한 고수의 세계에 들어서게 된다. 경공을 통한 빠른 이동, 허공답보를 이용한 고공점프, 운기조식을 통한 HP와 SP충전, 장풍 스킬까지 무협의 요소가 채워져 있다.

<표> 캐릭터 공통 스킬

기술이름 효 과

경공 빠른 이동 가능

허공답보 고공점프

운기조식 단계별 HP, SP 상승

장풍 장풍으로 공격한다.귀신들이 사는 세상이 무림지대인 것도 이채롭다. ‘귀혼’에서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지역은 동부평야지대, 중부숲지대, 북동평야지대, 북부산악지대로 구성된 4개 지역이다.

무림의 색채가 풍부하게 배어있는 원의 동쪽에서 처음 만나는 청음관은 동부평야지대에 위치한 무림의 색채가 풍부하게 배어진 도시로 이곳에는 유명한 청음표국이 있어 각종 표물이 중원 전역으로 운송되고 있으며, 이 지역에는 용림성으로 가는 길가에 세워진 커다란 용림객잔이 위치하고 있다.

중원의 가장 큰 도성인 용림성과 4개의 산으로 구성된 중부숲지대는 쉽사리 여행하기엔 초보자에겐 벅찬 장소다. 꽤 숙련된 무사만이 갈 수 있는 이곳은 뛰어난 절경의 용림산, 완숙미의 노암산, 기암절벽의 철완산, 신선이 노는 도학산이 동서남북에 위치하고 있다.

중원에서 두번째로 큰 도성인 명주성이 위치한 북동평야지대는 이름없는 호수, 대나무숲, 갈대숲, 명주평야 등이 펼쳐진 곳으로 ‘악귀와 혼령’으로 넘쳐나 함부로 다가가기 힘든 곳이다.

‘귀혼’은 오픈베타 서비스를 앞두고 70여개의 퀘스트를 구현할 계획이다. 게임 안내를 위한 ‘도우미형’, 배경시나리오를 따라 전개되는 ‘시나리오형’, 전설과 민담 등의 전통적 소재인 ‘전설민담형’, 반복사냥을 위한 ‘무한반복 사냥형’, 무공을 습득하기 위한 ‘무공습득형’, 독자적인 작은 시나리오를 위한 ‘독자 시나리오형’ 등의 다양한 퀘스트를 준비 중이다.

<장지영기자 장지영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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