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과 AMD의 64비트 칩인 ‘아이테니엄’과 ‘옵테론’이 지난 1분기 판매 대결을 벌인 결과 옵테론이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아이테니엄 서버 판매는 4억7200만달러로 일년전의 2억8700만달러보다 64% 늘어났다. 반면 같은 기간 옵테론 서버 매출은 9900만달러에서 3억1400만달러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아이테니엄은 인텔이 고성능 서버 시장 공략을 위해 HP와 공동으로 개발한 야심찬 프로세서로 지난 2001년 처음 시장에 나왔다. 반면 옵테론은 프로세서시장 절대 강자인 인텔 때문에 만년 2위를 면치 못하고 있는 AMD가 2003년 4월 처음 내놓은 것으로 업계 최초로 32비트와 64비트를 동시에 구현, 화제를 모았다.
두 서버간 희비는 판매량에서도 나타났다. 아이테니엄 서버 출하량은 지난 1분기에 6900대를 기록, 일년전의 6450대에 비해 불과 450대(6.9%) 밖에 늘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옵테론 서버는 3만3100대에서 9만1000대로 약 3배(274%) 정도나 증가했다.
가트너 관계자는 “1분기중 아이테니엄과 옵테론 서버 판매액은 7억8600만달러에 달해 전체 서버 시장(123억달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했다”면서 ”반면 제온, 파워, 스팍, PA-RISC 시스템이 여전히 서버 시장에서 지배적 위치를 차지했다”고 평가했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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