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사업자, 3G보다 MVNO가 더 무섭다

 이동전화사업자들은 당분간 3세대(G) 사업자보다 가상이동망사업자(MVNO)를 더욱 경계해야 할 모양이다.

시장조사기관 애널리시스가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WCDMA 등 3G 서비스가 MVNO 활성화에 기폭제로 작용해 기존 이동통신사업자를 힘들게 할 전망이다.

보고서는 3G사업자가 초기 저변 확대와 부족한 가입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MVNO사업자에 망을 빌려줄 것이라고 관측했다.

낮은 통화 및 단문메시지(SMS) 요금으로 무장한 MVNO사업자가 급증할 경우 경쟁은 더욱 격화하고 기존 이동전화사업자의 어려움은 가중한다.

실제로 준비 사업자를 포함해 MVNO사업자는 유럽에만 100여개, 미국에만 25개가 있으며 덴마크 이동전화시장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등 기세를 올리고 있다.

유니버설뮤직,TV채널 M6,라디오방송사 NRJ 등은 프랑스에서, 스포츠채널 ESPN는 미국에서 MVNO사업을 준비중이다.

신화수기자@전자신문, hs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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