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RC포럼 2005]`u코리아`건설 청사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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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코리아 건설, 우리가 책임진다.”

 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연구진흥원 및 대학ITRC(Information Technology Research Center)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ITRC 포럼 2005’가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콘퍼런스센터(대서양홀)에서 개막한다. ITRC 포럼은 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전국 27개 대학, 46개 ITRC의 연례기술발표 및 전시행사로 올해는 ‘u코리아 건설의 주역 대학 IT연구센터 핵심기술발표회’라는 부제로 진행된다.

 ◇ITRC는=정보통신부는 우리나라의 주요 국가 성장엔진인 IT산업을 이끌 창의적 IT분야 인재를 양성하고 차세대 IT 핵심기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전국 대학의 우수 IT연구센터를 ITRC로 지정해 지원하고 있다. 석·박사급 고급인력이 결집돼 있는 대학의 IT분야 연구역량을 강화함으로써 국가가 추진하는 10대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 발전에 필요한 핵심 기반기술을 전략적으로 연구하고 관련 전문인력을 집중 양성해 u코리아 구현을 가능하게 하자는 취지다.

 그 동안 ITRC사업에서는 △세계 최초 100인치급 2D/3D겸용 프로젝션TV(광운대 차세대 3D디스플레이 연구센터) △세계 최고의 발광효율을 갖는 유기 LED용 발광재료(부산대 플라스틱정보소재연구센터) △경주 세계 문화엑스포 주제영상 ‘천마의 꿈’ 제작(아주대 게임/애니메이션 센터) 등 세계적인 수준의 원천기술이 다수 개발됐다.

 최근에는 △세계 최고속인 500Mbps 무선랜 칩(연세대 IT SoC 설계기술 연구센터) △휴대폰용 내장형 안테나(광운대 RFIC 센터) 등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또 IT와 관련해 전국에서 500여명의 대학교수가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500편 이상의 SCI급 논문발표 △350건 이상의 특허등록 △2500명 이상의 고급인력을 양성해 배출하는 등 IT분야 성장동력의 토대 구축의 기틀이 되고 있다.

 ◇‘ITRC포럼 2005’에서는=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정보통신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IT839 전략’의 근간인 8대 신규서비스, 3대 첨단인프라 및 9대 신성장동력과 관련한 각 센터의 핵심기술들을 만날 수 있다. ‘ITRC 포럼 2005’ 행사는 지난 5년간 개최해 온 포럼과 워크숍 경험을 살려 다양한 내용으로 채워진다. 사흘 동안 10대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 부문별 각 연구센터의 핵심 연구결과물이 엄선돼 전시되며 기술이전 및 기술판매상담이 전개된다.

 전시는 △SW/디지털콘텐츠 △HW/부품 △통신/정보보호 및 △IT정책 등 4분야로 구분된다. SW/디지털콘텐츠 분야도 디지털콘텐츠와 임베디드SW, 디지털TV 부문으로 나뉜다. 디지털콘텐츠 부문에서는 서울대 e-비즈니스 기술연구센터와 코어로직스가 내놓은 상품 검색 온톨로지 시스템, 이화여대 컴퓨터 그래픽스/가상현실 연구센터가 재현하는 가상공간에서의 3차원 사운드가 눈길을 끌 전망이다.

 또 건국대 SW연구센터의 ‘u테이블’이 임베디드SW 부문에서, 강원대 미디어서비스기술연구센터의 3D 입체 변환기술이 디지털TV 부문에서 볼 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HW/부품 분야에서는 KAIST 지능형 서비스로봇 연구센터의 SW로봇 ‘리티(Rity)’가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리티는 가상 환경에서 시각·촉각·음성 등으로 사용자와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차세대PC 부문에서는 부산대 플라스틱 정보소재연구센터의 플라스틱 정보시스템 소재와 경상대 IT용 에너지 저장 및 변환센터의 플렉시블 디바이스들이 관람객을 맞는다.

 텔레매틱스 부문에서는 RFID 칩을 이용한 실시간 SAR 측정 시스템을 출품한 충남대 전자파환경기술연구센터와 전주한옥마을 LBS 안내시스템을 전시장에 구성한 전북대 차세대LBS응용연구센터가 눈길을 끈다.

 통신·정보보호 분야에서는 인하대 초광대역무선통신연구센터의 1Gbps급 초광대역 무선기술, 중앙대 홈네트워크 연구센터의 실감형 3D 멀티미디어 처리기술 등이 다가오는 홈네트워크 시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차세대 이동통신 부문에서 서울대 차세대무선통신연구센터, ICU 모바일멀티미디어연구센터, 한양대 HY-SDR 연구센터, 포항공대 OFDM 기반 광대역 이동 인터넷 연구센터가 신기술을 소개하며 정보보호 부문에서는 고려대 정보보호기술연구센터와 성균관대 정보보호인증기술연구센터, 전남대 시스템보안연구센터, 경북대 이동네트워크 정보보호기술 연구센터, 충남대 인터넷침해대응기술연구센터가 새로운 보안기술들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부대 행사=‘ITRC 포럼 2005’에서는 이 밖에 일반 관람객의 호응도를 높이기 위해 △FIRA 로봇축구 챔피언스 리그 △그리드 기반 유비쿼터스 헬스케어 체험관 운영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특히 삼성SDI 고문인 손욱 박사가 ‘고객가치 창출을 향한 R&BD 혁신’을 주제로 강연하며 다가올 유비쿼터스 사회의 미래상 및 이와 관련된 ITRC사업의 비전, u코리아 구현을 위한 ITRC의 노력 등 영상물이 행사기간 상영된다.

 대학ITRC협의회 강철희 회장(고려대 교수)은 “이번 ‘ITRC 포럼 2005’에서는 각 센터에서 개발한 핵심기술이 공개된다”며 “ITRC는 명실공히 u코리아 건설의 주역으로 앞으로도 세계적인 원천기술을 선보이는 산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의원기자@전자신문, ewh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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