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s Come True]아라마루

‘전략적인 게임은 우리에게 맡겨라’

 전략 온라인게임 ‘노바 1492’개발로 이름을 게임업계에 알린 아라마루(대표 구현욱)는 RTS 온라인게임 전문 개발사다. ‘노바 1492’를 개발하면서 이미 RTS게임 개발사로 자리를 굳혔으며 현재 개발하고 있는 ‘테오스 온라인’으로 또 다른 전략 온라인게임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온라인게임 ‘노바 1492’가 RTS를 중심으로 한 MMORPG이었다면 ‘테오스 온라인’은 MMORPG를 중심으로 RTS요소를 입힌 형태의 게임이다. 두가지 온라인 게임 모두 전략이란 요소가 삽입됐지만 상당히 다른 느낌을 부여하고 있다.

‘노바 1492’는 전략 게임을 좋아하는 마니아를 위한 게임인 반면 ‘테오스 온라인’은 전략 요소를 게임 속에 삽입했지만 마니아보다는 캐주얼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눈에 맞춰 개발됐다.

아라마루에서 전략적 요소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다른 부분보다는 전략을 온라인화 시키는데 강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노바 1492’를 개발하면서 쌓인 노하우는 전략게임에 대한 자신감을 키웠고 이후 개발된 ‘테오스 온라인’에도 전략적 요소를 삽입해 게임의 재미를 높였다.

# RTS 장르 개척

아라마루는 넥슨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바람의 나라’ 개발진이 주축이 돼 설립한 회사다. 지난 1999년 설립됐을 정도로 업력도 다른 온라인게임사들에 비해 뒤지지 않는다. 이들 개발진들은 전략적 요소를 게임속에 삽입해 유저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주기 위한 게임 개발에 착수했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게임이 ‘노바 1492’였다.

‘노바 1492’는 서비스되던 당시 유저들과 업계로부터 상당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MMORPG형태의 게임만 존재하던 시장에 전혀 새로운 형태의 게임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특히 전략적인 부분이 강조돼 ‘시간때우기’식이란 생각 때문에 온라인게임을 싫어했던 마니아층도 온라인게임을 즐기게 됐다.

그 당시 다소 게임진행이 어렵다는 점과 그래픽이 다른 온라인게임들에 비해 뒤쳐진다는 지적도 받았지만 마니아를 중심으로 ‘노바 1492’는 최고 동시접속자수 2만5000명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후 아라마루는 ‘노바 1492’의 인기에 힘입어 ‘노바 1492’의 후속으로 ‘노바 1492 A.R.’을 내놓았다. 구현욱 사장은 “‘노바 1492’는 RTS게임으로 새 장르를 보여준 것”이라며 “이 게임 개발이후 RTS게임이 점차 개발되기 시작해 현재는 자리를 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

# 새로운 퓨전게임 테오스 온라인

‘테오스 온라인’은 그리스신화가 바탕이 돼 기획된 온라인게임으로 액션 전략과 육성이 게임의 주를 이룬다. 일반적인 MMORPG게임이 육성만 강조됐다면 ‘테오스 온라인’에는 전략이 필수적인 요소로 자신만의 전략을 세워야 게임의 재미를 더 느낄 수 있다.

특히 캐릭터로 등장하는 ‘SON’의 경우에는 최대 5개까지 조정 할 수 있어 전략적 재미를 더한다. 일반적으로 캐릭터는 1개만 컨트롤 가능하지만 ‘테오스 온라인’에서는 5개의 캐릭터를 모두 게임상에 등장시켜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라마루측은 “상대방과 대전을 할 때보다는 자신만의 플레이인 사냥을 할 때나 퀘스트를 수행할 때는 5개의 캐릭터를 게임상에 모두 등장시켜 게임을 하면 훨씬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RPG요소인 스토리를 강조하기 위해 ‘씬에디터’라는 게임시스템을 두고 있다. ‘씬에디터’는 PC게임이나 콘솔게임에서 처럼 주요 퀘스트전에 애니메이션이 등장해 스토리를 설명하고 전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 아라마루 재산 1호 ‘팀워크’

아라마루는 직원 이동이 많지 않은 회사로 알려져 있다. 게임업계 특성상 직원들의 자리이동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아라마루에는 아직 초창기 멤버들이 그대로 남아 게임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이 때문에 ‘노바 1492’게임을 개발할 때는 시행착오가 많아 3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지만 ‘테오스 온라인’은 채 2년이 걸리지 않고 개발됐다. 그만큼 노하우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중심이 돼 개발됐기 때문이다.

아라마루에도 어려움은 있었다. ‘노바 1492’가 서비스되기 이전, 재정적인 어려움과 한때 조직이 붕괴되기 일보직전까지도 갔었다. 그러나 ‘노바 1492’의 유료화 모델을 부분유료화시키는 한편 개발진을 다독이기 위해 초기 멤버들이 더욱 열심히 개발에 몰두, 모든 문제를 해결했다. 이제 아라마루에서 가장 자랑하는 것은 팀워크. 어려움을 이겨낸 만큼 유대감이 끈끈해졌다고 한다.

구 사장은 “‘테오스 온라인’이 개발된 것은 모두 개발진들의 노력이며 그들의 끈끈한 팀워크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 ‘테오스 온라인’이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면 개발진들을 위해 다양한 복지정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현재 ‘노바 1492’의 동시접속자나 매출은 어느정도인가.

▲ ‘노바 1492’는 지난해 25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 1분기에는 대략 5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잠정집계하고 있다. 현재 동시접속자는 5000명 정도다.

- ‘테오스 온라인’에 대해 부가적인 설명을 한다면.

▲ ‘테오스 온라인’은 비폭력적인 게임으로 교육에도 효과적일 것이라 예상한다. 등장하는 배경이나 무기, 몬스터, NPC 등이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등장인물이나 무기로 설정돼 있다. 때문에 그리스신화를 좀더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 물론 교육적 효과를 염두에 두고 만들지 않았기 때문에 게임은 재미있다. ‘테오스 온라인’을 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그리스 신화의 매력에 빠지게 될 것이다.

- 아라마루의 경우 마케팅적인 부분이 취약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를 해결할 방안은.

▲ 솔직히 마케팅에 대해서는 아직도 많은 부분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테오스 온라인’의 마케팅은 우선 다른 회사에서 하는 방식과 비슷한 방법으로 진행될 것 같다. 광고마케팅이 우선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광고마케팅을 진행하면서 ‘테오스 온라인’만의 색다른 마케팅 방법을 강구해 볼 생각이다.

- ‘노바 1492’의 경우 해외수출이 진행되지 않았다. 그 이유는 무엇이며 향후 ‘테오스 온라인’의 해외진출은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 ‘노바 1492’를 원하는 해외업체는 많았지만 아라마루에서 거절했다. 제대로 된 서비스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어서였다. 그러나 이제는 노하우가 쌓인 만큼 ‘테오스 온라인’은 빠른 시일내에 해외 진출을 할 것이다. 충분한 네트워크도 갖추고 있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안희찬기자@전자신문 사진=한윤진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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