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소프트웨어가 계측기·DVR·자동화기기 등 산업용 장비 선두권업체들의 주된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하드웨어 장비의 보조 수단으로 인식되던 소프트웨어가 이제는 메이저급 장비업체들의 주요 사업부문이 되거나 핵심 연구개발 대상으로 각광받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텍트로닉스는 업계에서 가장 빠른 로직애널라이저 ‘TLA7000’시리즈를 발표하면서 전용 소프트웨어를 동시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자동 측정, 드랙앤드롭(기능을 끌어오거나 배재하면서 업무를 최적화)기능을 갖췄고 데이터 획득·분석 등에 강점을 갖도록 설계된 텍트로닉스의 전용 소프트웨어다. 회사 윤상화 이사는 “전용 소프트웨어는 계측장비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자체 연구개발팀에서 개발한 것으로 회사 제품의 전반적인 경쟁력을 끌어올렸다”며 “업계 최초 자동 측정 기능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로 텍트로닉스의 소프트웨어 부문은 회사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DVR전문 업체인 아이디스도 전용 소프트웨어 사업을 통한 시장 지배력 강화를 강조한다. 회사는 R&D 인력의 3분의 2인 45명 가량을 소프트웨어 분야에 배치하는 등 소프트웨어 사업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해외에서 호평을 얻고있는 아이디스 신제품 ‘XDR’ 역시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가 주요 경쟁 포인트가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영달 아이디스 사장은 “자체 칩을 개발하거나, 하드웨어 제품군을 다양화하는 업체들도 있지만 아이디스는 우수한 자체 소프트웨어로 충분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로크웰삼성오토메이션은 자동화 기기를 원격 문선 제어하는 ‘엠링스’ 시스템을 마케팅하면서 전용 소프트웨어 ‘RS모바일’의 장점을 강조하고 있다. RS모바일은 제어 점검 기록을 자동으로 문서화하고 입출고 관리 편의성을 높인 솔루션이다. 작업간 발생하는 오류 체크 기능도 확보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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