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도 전자분야의 수출이 전반적으로 저조했다.
산업자원부는 5월 중 전자수출은 반도체만 10.2% 두 자릿수 증가를 나타냈을 뿐, 무선통신기기는 0.2% 성장으로 제자리 걸음을 했다고 1일 밝혔다.
무선통신기기는 지난해 81.7%의 높은 수출증가율에 따른 통계적 반락 효과와 중저가 제품의 가격경쟁력 심화 등이 보합세의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컴퓨터는 고가 브랜드의 인지도 취약, 저가분야 가격경쟁력 열세 및 해외생산 확대 등으로 28.7%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 지난달에 이어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했다.
가전도 지난 4월 1.9% 성장에서 마이너스 3.3%로 뒷걸음질했다. 백색가전 분야에서 중국 제품과의 경쟁 심화와 현지생산 등의 영향으로 감소세가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신동식 산자부 무역유통심의관은 “전통적으로 반도체 수출이 하반기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미뤄볼 때 IT분야의 수출 증가세는 하반기 이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전체적으로 IT산업의 조정기라는 변수와 차세대 성장동력 제품의 출시가 지연되고 있는 것은 앞으로 조심해서 넘어야 할 장애물”이라고 말했다.
한편, 5월 중 전체 수출은 환율하락과 고유가 등 불리한 대외여건에도 불구하고 2월과 4월 6%대 증가세에서 다시 두 자릿수인 11.8% 성장세(233억달러)로 회복됐다.
수입은 18.4% 증가한 211억9000만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21억1000만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이경우기자@전자신문, k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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