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무역상사들이 기존 매출원인 수출마케팅 대행사업에서 탈피, 신사업을 통한 자립화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EC21, EC플라자, T페이지글로벌 등 e무역상사들은 장기적인 ‘캐시카우(Cash-Cow)’ 창출 차원에서 기존 비즈니스 고객 및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신 사업 개발에 한창이다.
e무역상사들은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정부와 지자체의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마케팅 대행사업 축소 등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데다 기존사업들도 축소 추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EC플라자(대표 박인규 http://www.ecplaza.net)는 1일 e무역상사로는 처음으로 회원사가 수출입 상품을 직접 올리고 구매할 있는 무역 전문 e마켓(http://www.ecplaza.co.kr)을 오픈했다. e무역상사들은 그동안 무역정보 알선에만 그쳐왔다. 이 회사 박인규 사장은 “e무역상사의 비즈니스 모델이 목적은 좋으나 수익성에 한계가 있어 추진하게 됐다”며 “국내외의 한국어 사용자를 중심으로 시작해 점차 영어권, 중국어권 등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T페이지글로벌(대표 심상군 http://www.tpage.com)은 고객사의 상당수가 물류서비스에 대한 욕구가 높다고 보고 이를 활용한 역경매 사이트인 ‘올윈(http://www.allwin.co.kr)’을 이달 중 오픈 예정이다. 이 사이트는 물류서비스를 역경매를 통해 연결해주는 것으로 예컨대 고객사가 특정 물품의 배송을 원할 때 이에 대한 비용과 배송기간 등을 역경매 방식으로 입찰하는 것이다.
심상군 사장은 “최종 소비자뿐만 아니라 물류업체, 개인 차주들을 입체적으로 연결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정보화를 통한 물류비 성공사례로 만든다는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밖에 EC21(대표 권태경 http://www.ec21.com)은 고객사의 상품을 구매대행해 주는 ‘커스텀 소싱사업’을 하반기 시행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수익성 강화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이 업체는 사업이 본격화되는 내년에는 500억원 정도의 거래규모를 내다보고 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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