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PDA 기능 가미된 휴대폰 속속 등장

일본에서 개인휴대단말기(PDA) 기능을 갖춘 휴대폰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휴대폰 시장에선 엑셀 등 다양한 종류의 파일을 열람하거나 인터넷을 검색할 수 있는 PDA 휴대폰이 쏟아지고 있다.

KDDI가 출시한 ‘W31CA’는 카시오계산기 제품으로 ‘au(3세대 서비스)’용 단말기로서는 처음으로 문서 검색 소프트웨어(SW)인 ‘도큐먼트뷰어’를 탑재했다. PDF, 워드프로세서, 엑셀, 파워포인트 등 파일 형식을 지원한다.

이 제품은 특히 미니SD카드에 보존한 파일을 최대 1.5메가바이트(MB, 메가=100만) 크기까지 열람할 수 있다. KDDI는 PC용 홈페이지를 휴대폰 화면에서 볼 수 있는 SW도 W31CA 등 2개 기종에 장착한다.

NTT도코모가 올 여름 출시할 예정인 ‘N90liS’는 PC용 홈페이지 검색 SW가 설치된다. 휴대폰 화면에 맞춰 축소하거나 보고 싶은 부분을 확대할 수 있다. PDF 형식의 파일을 열어보는 SW를 이 모델 전기종에 탑재했다.

또한 도코모는 기존 휴대폰과는 다른 비즈니스포마 ‘M1000’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PDA방식 사용방법을 지원하며 워드프로세서 등 파일 송수신,무선랜이 가능하다.

시장조사기관인 MCA에 따르면 PDA는 제조업체들의 사업 중단이 잇따르면서 지난해 시장규모가 전년 대비 15.6% 감소한 61만대에 그쳤다. 그러나 MM총연네트워크 연구 그룹은 향후 휴대폰 사업자들이 PDA 기능이 부가된 휴대폰을 쏟아내면서 적지 않은 인기를 끌 것으로 내다봤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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