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히 잘 다녀 오십시오.’
요사이 현대이미지퀘스트 임직원과 거래처 사람간에 주고받는 인삿말이다. 단순히 흘려보내는 말투가 아니라, 우려의 심경도 일부 포함돼 있다. 이는 내달 3일 현대이미지퀘스트(대표 김홍기 http://www.hyundaiQ.com)가 전사 차원에서 ‘해병대식 교육’을 떠나기 때문.
비록 하루 일정이지만, ‘해병대’가 풍기는 인상 때문인지 강행군이 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실제로 오전 6시에 이천 본사에서 출발해 7시 퇴소식까지 갯벌훈련, 육/해상 IBS훈련(고무보트침투), 제식훈련/PT훈련 등 프로그램이 빡빡하게 차 있다. 여기에는 현대이미지퀘스트 본사 임직원 210명이 전원 참가할 예정이다. 이제껏 그랬듯, 여직원도 예외는 없다.
현대이미지퀘스트는 봄, 가을 매년 2회씩 체육대회나 등반대회를 가졌으나 이번에 김홍기 사장 지시로 해병대교육으로 변경됐다.
김홍기 사장은 업계에서도 유명한 ‘행동파 스타일’로 작년 봄에는 치악산을 등정했고, 가을에는 이천시에서 주관한 마라톤대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작년 봄, 설악산을 등정하자던 김홍기 사장을 말리느라고 주위에서 애를 먹었다는 후문이다. 장교 출신에다, 오랜 현대 생활이 몸에 베인 덕분일 것이라는게 직원들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사장님이 앞장서서 움직이시는데, 직원들이 게으름을 필 수 있겠느냐”며 “워낙 생소해서 좀 걱정은 되지만, 직원간 단결력도 높이고 새롭게 정신무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은근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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