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발연 테마주가 뜬다.’
코스닥시장에서 이른바 ‘코발연(코스닥발전연구회) 테마주’가 새로운 투자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폭넓은 코스닥 정보 제공을 위해 코스닥발전연구회(회장 이윤학)가 출범한 이래 내놓는 보고서마다 시장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면서 관련 종목이 급등하고 있기 때문.
26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인터넷업종이 때아닌 인수합병(M&A) 재료에 힘입어 급등했다. 전날 코스닥발전연구회가 ‘인터넷산업 전망’ 발표를 통해 M&A를 통한 업계 개편 가능성을 언급한데 따른 것이다.
이날 발표회에서 M&A 매력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 엠파스가 상한가로 직행했으며 모 업체와의 M&A 가능성이 언급된 네오위즈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에는 연구회가 ‘코스닥시장 M&A 전망’ 세미나를 통해 장외기업의 우회상장을 위한 인수 후 개발(A&D)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 10개 종목이 일제히 폭등했다.
지엠피와 도들샘이 각각 8일, 7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으며 동양텔레콤이 나흘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10개 종목 모두 세미나 다음날 동반 상한가를 기록하는 기현상을 보였다. 이중 도들샘은 현재 이상급등종목으로 지정된 상황이다.
한편, 연구회 활동의 파급효과가 예상보다 커지면서 오히려 단기 투기를 양산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A&D 관련주로 언급된 종목 중 선도소프트와 일야하이텍 등은 상한가 행진 이후 곧바로 하한가로 반전하는 등 변동성이 심했다.
증시 관계자들은 “연구회가 유가증권시장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코스닥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긍정적이나 한편으로 또하나의 투기를 낳을 수 있는 점에 대해서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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