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뇌연구 분야 국제공동연구 추진

 정부가 올해부터 영국·일본 등 뇌연구 선진국과 손잡고 뇌신경 질환 예방과 치료기술 개발에 나선다.

 과학기술부는 지난해 가입한 생명과학분야 국제협력 프로그램인 HFSP(Human Frontier Science Program)를 통해 선진국들과 국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과기부는 올해 국제 공동연구 신규사업으로 △한의학에 기반을 둔 뇌혈관 질환의 과학적 진단분석시스템 △고해상 첨단 뇌영상기기인 초고자장 MRI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과기부는 또 이날 최석식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뇌연구촉진심의회를 서면 개최해 지난해(391억원)보다 6.6% 증가한 417억원을 뇌연구 지원 정부예산으로 확정했다. 심의회는 올해 예산 417억 가운데 절반 이상인 53.4%를 과기부가 지원하고 산자부가 15.3%, 복지부가 7.1%, 교육부가 5.9%를 각각 출연하기로 했다.

 부처별로 과기부는 뇌혈관질환연구 지원 확대 및 인프라 확충과 뇌연구사업간 연계강화 및 해외협력의 체계적 추진 업무를, 복지부는 연구성과 임상적용과 진단·치료의 응용 연구 지원과 기초과학 성과 기반의 환자중심·질병중심 연구 강화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교육부와 산자부는 각각 뇌연구의 실세계 응용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과 인간지능 모방 시스템의 개발 및 음성인식칩, 화상정보인식시스템 등의 상업화 정책을 담당한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용어설명: HFSP(Human Frontier Science Program)이란= 1989년 착수된 G7국가간의 유일한 생명과학 협력 프로그램으로 뇌과학, 분자생물학 분야 국제공동연구를 지원하며 현 회원국은 G7·EU·한국 등 11개국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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