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SID2005` 이모저모

◆LG필립스LCD 2년 연속 금상 수상

LG필립스LCD(대표 구본준)는 24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크기의 상용 LCD인 55인치 HDTV용 LCD가 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가 주관하는 ‘올해의 디스플레이 부문 금상’을 수상,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영광을 안았다. 올해 수상작으로 선정된 이 회사의 HDTV용 LCD는 207만개(1920×1080) 화소수로 HD급 영상을 완벽하게 구현하며 상용화된 제품 가운데 세계 최대 크기의 HDTV용 LCD다.

 이 회사는 구리(Cu)배선기술 20.1인치 UXGA TFT LCD로 지난해 국내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SID 올해의 디스플레이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SID 올해의 디스플레이상 심사 위원장 어렌스트 루이더는 “LG필립스LCD의 55인치 LCD TV용 패널은 200만개 이상의 화소수로 풀(Full) HD급 영상을 완벽하게 구현하고 다이내믹 명암 배합 기술을 채택하여 높은 명암비를 실현했으며, 대각 시야각 보상 필름(compensation foil)을 사용하지 않고도 넓은 시야각을 확보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삼성전자 40인치 OLED 인기 폭발... 

 삼성전자가 이번 SID에 출시한 40인치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의 부스가 관람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현재까지 발표된 OLED 제품 가운데 가장 큰 사이즈인 삼성전자의 40인치 OLED는 아모퍼스 기판에다가 저분자를 증착한 제품으로 삼성전자가 이전에 발표한 21인치에 비해서도 화질 측면에서 관람객을 압도하고 있다. 특히 아모퍼스 기판에서 지적돼온 디펙트(결함)도 거의 발견되지 않아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 개발을 위해 백색 OLED에 컬러 필터를 씌워 구현했으며 색 재현율도 84%에 이른다. 삼성전자의 정규화 상무는 “이번 제품 개발로 충분히 OLED도 대형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으며 관람객들도 능동형 OLED의 미래를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면서 “수명 역시 최소 1만 시간은 보장하고 있어 아모퍼스 기판의 수명이 짧다는 기존 인식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 개발과 함께 고분자 방식을 채택한 14.1인치 능동형 OLED도 선보였으며 앞으로 저분자와 고분자 방식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상용화를 결정할 계획이다. 고분자의 경우 프로세스가 간단하지만 재료 수명이 아직까지 제대로 나오지 않는 반면 저분자 제품은 상대적으로 고가의 프로세스를 거치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삼성SDI 세계 최고 해상도 OLED 개발

 삼성SDI가 세계 최고 해상도를 표현하는 2.6인치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플렉시블 OLED를 발표, 관심을 끌었다.

 삼성SDI가 발표한 2.6인치 OLED는 현존 발표된 OLED 가운데 가장 해상도가 높은 302ppi(pixel per inch)급으로, VGA(640×480)의 해상도를 표현한다.

 삼성SDI는 이번 제품 개발을 위해 독자적인 레이저전사법(LITI)을 사용했다. 현재까지 발표된 OLED 가운데 가장 해상도가 높은 것은 200ppi급이었다.

 삼성SDI는 전면발광방식(톱에미션)으로 이 제품을 구현했으며, 200cd에 74%의 색 재현율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스테인리스 포일을 기판으로 사용한 4.1인치 플렉시블 OLED 기술도 발표하고 26일 논문 발표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SDI의 한 관계자는 “이 제품을 사용하면 두께가 0.2mm에 불과하고 휘어질 수 있다”며 “OLED를 이용한 최초의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라고 설명했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AKT 강인두부사장, LCD 규격 통일 제안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의 LCD 장비 자회사인 AKT의 강인두 부사장은 이번 SID에서 대형 LCD TV의 원가 절감을 통한 조속한 시장 확대를 위해 기판 크기 및 원부자재(유리·컬러필터·편광판 등), 공정기술 등의 표준화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부사장은 ‘대형 LCD패널 제조와 장비업계의 도전과제’라는 제목의 주제발표를 통해 “원가절감을 위해 장비업계의 투자와 함께 패널 제조사들도 소모적인 논쟁이 아닌 기판 크기 및 재료, 공정 규격의 표준화에 대한 논의를 재검토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강 부사장은 또 “향후 LCD 장비산업의 변화에 관하여 원재료(철·알루미늄·세라믹) 값 상승과 장비의 대형화에 따른 이송비용의 증가로 발생하는 원가상승을 해결하기 위해 장비업체의 현지 공장 설립이 필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부사장은 지난 1993년 플라즈마 화학증착장비(PE CVD) 개발 초기부터 AKT 한국 지사장으로 근무해온 LCD장비업계 1세대 인물로, 현재 세계 최대 LCD 장비회사인 AKT의 본사 부사장직을 역임하고 있다.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