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김신배 http://www.sktelecom.com)은 누적 투자가 1조원을 넘어서는 올해부터 서비스 마케팅을 본격화해 주목된다. 지난 2003년 이후 5000억여원을 투자해온 SKT는 올해 6000억원 투자로 누적 1조원을 넘기면서 서비스 상용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회사는 이미 5월부터 WCDMA 단말기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별도의 프로모션 요금제를 출시하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했다.
회사측은 85만원선인 삼성전자의 W120 단말기를 5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급하는 한편 올해내 삼성과 SK텔레텍을 통해 3개 기종을 추가, 단말기 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가입일로부터 1개월간 2만4000원 상당의 무료통화를 제공하고 6월말까지 2만6000원의 데이터프리 요금제에 가입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요금을 할인해주는 행사도 갖는다. 패킷당 1.3∼6.5원을 받는 데이터통화료도 올 연말까지 콘텐츠 종류에 상관없이 일괄적으로 1.3원을 받아 보다 저렴하게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WCDMA 서비스의 장점인 로밍 서비스의 대상국가도 연말까지 7개국 10개 사업자로 늘릴 예정이다. 6월말까지 일본, 7월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자동로밍을 시작하며 하반기에는 이탈리아, 네덜란드, 영국, 독일 등 유럽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비스의 폭도 넓혀 기존 이동통신서비스 외에 고품질 영상전화, 안정된 속도의 무선인터넷, 스마트카드를 활용한 통신-금융 융합서비스, MMS와 모바일 메신저 등 킬러서비스 확보에 나선다.
WCDMA서비스 지역은 현재 서울에서 가능하며 연말까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및 주요도시에서, 2006년 이후에는 84개 시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셀룰러와 통합한 DBDM단말기와 핸드오프 기능을 통해 통화지역에서 비통화지역으로 이동시에도 끊김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회사측은 “영상전화, MMS 등 WCDMA의 킬러서비스를 발굴해 기존 서비스에서 WCDMA로의 가입자 전환을 최대한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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