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매직엔스의 신예 저그인 임현수 선수가 돌연 은퇴를 선언, 팬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임현수는 팀의 막내급 선수로 어린나이에도 출중한 실력을 갖추고 있어 팀내에서는 가장 유망한 기대주로 지목돼온 선수다. 그런데 임현수는 지난 9일 자신의 팬 카페 `[LoTTo Zerg] 임현수`를 통해 “이제 게임을 그만두고 공부에 매진하기로 했다. 열심히 살겠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은퇴를 선언하며 팬들에게 남긴 마지막 인사였다.
임현수는 이 글을 남긴 뒤 서울 자곡동에 위치한 KTF매직엔스 숙소를 떠나 고향인 경남 진주로 내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정수영 감독은 “은퇴를 말렸지만 현수의 의지가 확고해 어쩔 수 없었다”며 “대성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가 은퇴를 하게돼 아쉽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현수는 머리가 좋고, 본인의 의지가 굳은 만큼 공부에 매진해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한국e스포츠협회(회장 김신배)가 모든 공인대회에 동일한 PC를 사용하는 공인PC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e스포츠협회는 그동안 선수 관계자들로 부터 “경기에 사용하는 방송사의 PC가 평소 훈련하는 PC와 사양이 달라 애를 먹고 있다”는 불만을 끊임없이 받아옴에 따라 이같은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이를 위해 e스포츠협회는 삼성전자 매직스테이션 사업부와 공인 PC 도입을 놓고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가 성사되면 공인PC는 리그를 진행하는 방송국은 물론 각 게임단에게도 배포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공인PC가 도입되면 선수들은 평소 훈련하던 PC와 동일한 PC로 경기를 치르게 돼 경기의 질적인 향상이 기대된다. e스포츠협회는 또 이를 계기로 경기전 세팅시간을 경기시작전 7분으로 제한한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키로 해 앞으로는 경기 진행도 상당히 빨라질 전망이다.
이와관련 협회의 장현영 팀장은 “공인PC의 도입으로 선수들의 불만 및 잦은 컴퓨터 다운이 대폭 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수들의 세팅시간도 짧아져 빠르게 경기를 진행할 수 있고, 게임팬들의 짜증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김순기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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