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e비즈니스 솔루션업체들이 다음달 중 e비즈솔루션컨소시엄을 구성, 해외시장 진출과 함께 국내 솔루션 산업의 구조적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10일 관련 협회 및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자거래협회(회장 서정욱)는 내달께 컨소시엄 참여업체 확정을 통해 ‘국산 중소 e비즈니스 솔루션 컨소시엄’을 발족할 계획이다.
이번 컨소시엄은 협회 산하 초대 e비즈니스 솔루션 수출지원센터장을 역임했던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성희 교수가 업계의 제안을 바탕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컨소시엄은 업무프로세스관리(BPM)·e러닝·보안·애플리케이션통합(EAI)·컨설팅 등 e비즈니스 유관 분야별 1∼2개 업체씩 총 10여개 업체로 구성될 예정이다.
주요 활용 계획으로는 전자거래협회와 공동으로 △해외시장 공동 진출 △민간·공공 프로젝트에 조합 형태로 공동 입찰 참여 △e비즈니스 솔루션 분야 대정부 정책 건의 △대형 SI기업의 하청 형태로 참여함으로써 발생하는 구조적 문제점 해결 등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e비즈니스 솔루션 수출지원센터의 지원을 바탕으로 해외 바이어 공유 및 유통채널 확보 등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관련 컨소시엄 공동의 브랜드를 수립하는 방안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사무국을 맡을 전자거래협회는 컨소시엄의 대외 신뢰도 제고를 위해 업체 선정에 신중을 기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달 중 민·관·학 전문가로 구성된 ‘컨소시엄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컨소시엄 참여 업체를 확정할 예정이다.
김동훈 전자거래협회 부회장은 “국내에 우수 e비즈니스 솔루션업체들이 많지만 과당경쟁 및 구조적 한계 등으로 제대로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며 “이들 우수업체들이 국내외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사진: 국내 우수 e비즈니스 솔루션업체들의 컨소시엄이 구성돼, 해외시장 진출 등을 공동 모색한다. 사진은 e비즈니스 솔루션 수출지원센터가 올 1월 브루나이 반다르 세리 베가완에서 개최한 ‘브루나이 IT 로드쇼’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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