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1인 미디어’를 표방하며 지난해 10월 처음 등장한 ‘페이퍼’의 바람몰이가 예사롭지 않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유현오)는 싸이월드의 1인 미디어 ‘페이퍼’(http://paper.cyworld.com)가 서비스개시 7개월 만에 구독자수 78만 명과 총 구독횟수 120만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한사람이 1000종 이상의 페이퍼를 동시에 구독하는가 하면 단일 페이퍼에 100만 명 이상이 방문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으며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페이퍼는 특히 기존의 미디어가 제공하지 못한 창의적 욕구 해소 공간으로 활용됨으로써 미니홈피와는 또 다른 사회현상을 낳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하루 평균 발행되는 페이퍼는 3000여 개 수준이며, 페이퍼의 생산 시간대를 살펴보면 늦은 저녁과 새벽 시간대에 밀집해 있어 심야에 주로 활동하는 문화 예술인들의 성향이 적용됨을 알 수 있다.
페이퍼 발행은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 전세계 5대양 6대주에 총 50명의 페이퍼 해외 통신원들이 흩어져 있다. 가장 많은 통신원이 있는 곳은 북아메리카 지역으로 총 19명의 통신원들이 실시간으로 타국의 근황을 전하고 있다.
현재 발행된 페이퍼 가운데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두 아이의 엄마인 송민경 씨(35)가 캐나다에서 발행하는 ‘난 멋지게 늙어간다’(http://paper.cyworld.com/nayanoss)로 현재 1만6000명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기름지거나 단 음식이 많은 서구 식단 속에서 건강과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을 연재하는 생활속 운동과 다이어트 관련 정보가 읽는 이들을 빠져들게 한다고 인기 비결을 소개했다.
서비스그룹 박지영 부장은 “또 다른 나를 표현하고 찾아가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페이퍼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며 “진정한 1인 미디어로 거듭나도록 싸이월드의 차세대 서비스로 키워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종윤기자@전자신문, jy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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