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린 `에듀엑스포2005`

‘e러닝을 활용한 교육 혁신의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국내 최대 e러닝 박람회인 ‘제 8회 에듀엑스포2005’가 한 달 간의 대장정을 5일 마무리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과 한국교육정보진흥협회(KEFA), 5개 시·도 교육청이 공동 주관하고 전자신문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지난달 7일 대구를 시작으로 부산·충북·광주·서울 등 5개 시·도를 순회하며 국내 최대 규모 e러닝 박람회라는 명성에 걸맞는 호응을 얻었다.

KERIS 측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우선 관람객 규모 면에서 지난해 5만9000명을 2배 가까이 상회하는 10만명에 육박한 것로 추산된다. 특히 서울을 제외한 지방 4개 도시에서 7만2000여 명의 관객이 몰려 최근의 e러닝 열기가 전국적임을 증명해줬다.

‘e러닝을 넘어(beyond e-learning Korea)’라는 주제로 열린 올해 행사에서는 유비쿼터스(u)러닝과 사이버가정학습 등 현실로 다가온 ‘미래 교육’의 실체가 일반에 공개돼 큰 관심을 모았다. 테마관인 ‘미래 교육관’에 들른 관람객들은 개인용휴대단말기(PDA)와 태블릿PC 등을 통한 동영상 강의 시연과 시·도 교육청별로 최근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 사이버가정학습에도 관심을 보였다.

대구시교육청 등은 학교 현장에서 추진되고 있는 u러닝과 사이버가정학습 체험 부스를 만들었으며 충북(청주) 행사에서는 콘텐츠 공모전 등 부대 행사에 대한 참여 열기도 뜨거웠다. 또 교육부가 e러닝 산업 육성을 지원하는 분위기 속에서 55개 전문기업들이 e러닝 산업관에 부스를 마련,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다만 지방 행사와 달리 서울 행사는 참여 기업의 숫자가 줄었을 뿐 아니라 충분한 준비 기간을 거치지 못해 미비한 점이 많았다는 지적도 있었다.

KERIS 관계자는 “지방 경우 본 행사는 물론 부대 이벤트 등에도 참여 열기가 대단했다”며 “e러닝 대중화와 u러닝 등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데 성공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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