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 인사이드]`찜통 사무실` 무더위 호소

 ○…과학기술부 혁신기획관실이 과장과 서기관의 책상을 사무실 출입구 맨 앞쪽에, 나머지 직원 8명의 책상을 안쪽 창가에 배치하는 파격을 선보여 화제.

 용홍택 과장(혁신기획관)은 “직급 위주의 수직적 구조를 수평적 협력구조로 바꿔 조직문화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다짐”이라고 설명. 과기부 타부서 직원들은 혁신기획관실의 파격적인 자리배치를 눈으로 확인하며 “우리도 바꿔보자”거나 “정말 혁신적”이라는 반응.

 박영일 정책홍보관리실장은 “혁신기획관실의 파격적인 자리배치는 낡은 사고 버리기의 상징적 의미”라고 평가하고 “과기부 직원들의 혁신마인드를 제고하는 자극제가 될 것”으로 기대.

 ○…최근 과학기술부를 비롯한 각 부처에 신설된 정책홍보관리실을 두고 명칭이 너무 길고 어려워 ‘와닿지 않는다’는 의견이 분분. 기존 기획관리실과 공보관실의 기능을 통합한 조직의 새 이름인데 ‘홍보를 연계한 정책’, ‘정책을 살리는 홍보’를 하겠다는 취지를 살리기보다는 양측의 이름을 억지로 붙인 느낌이 강하다는 것. 또 정책홍보관리실 소속 2급 직책인 홍보관리관(구 공보관)은 1급을 가리키는 ‘관리관’과 혼동이 된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예년과는 달리 연일 이상 기온으로 인해 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대덕 출연연구기관 종사자들이 ‘찜통 사무실’의 무더위를 호소하며 융통성 있는 에어컨 가동 규정안의 개선을 강력 촉구.

 출연연의 한 관계자는 “오후 햇볕이 드는 쪽의 실내 온도가 34도를 웃돌고 있는데도 에어컨 가동까지 한 달을 더 기다리라고 한다”며 “출연연들이 상급기관의 눈치를 살피는 통에 연구원들만 괴로움을 당하고 있다”고 꽉 막힌 과기 행정을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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