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대표 남용)이 지난 해 동기에 비해 매출액을 30% 가까이 늘리고 당기순익도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실적을 호전시켰다.
LGT는 1분기에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8.9% 늘어난 6284억원의 서비스 매출을 올리고, 영업이익과 경상이익,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흑자전환한 417억원, 309억원, 224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해 1분기 LGT의 영업이익은 167억원 적자, 경상이익 349억원 적자, 당기순이익은 251억원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회사측은 이에 대해 “번호이동성제 실시에 따라 우량가입자가 증가하는 등 질적 개선이 이뤄졌다”며 “올해 1분기 번호이동성제 전면 도입에 따른 가입자 대량이탈 우려에도 불구하고 감소가 직전분기 대비 0.3%에 그치는 등 적극적인 방어가 실적개선의 또 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LGT는 번호이동성제가 시작된 작년 1분기와 비교해 가입자가 527만명에서 605만명으로, 평균 ARPU(가입자당평균매출)가 3만5024원에서 3만7256원으로 각각 늘어났으며 번호이동 가입자의 ARPU는 4만9000원으로 가입자의 질적 변화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직전분기에 비해선 계절적 요인 등으로 매출액이 0.9%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31.5%, 27.8% 감소했다.
특히 가입자당평균매출액이 1000원이상 떨어졌으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온 데이터·부가서비스 매출액도 소폭 하락해 이통사업자 전반적인 성장정체가 두드러졌다.
EBITDA(세금·이자지급전 이익) 마진도 지난 해 말 24%를 달성했던 데서 3%포인트 하락한 21%를 1분기 기록했다.
마케팅 비용은 직전분기 1249억원에서 250억원 늘어난 1502억원을 기록했으며 설비투자액은 1136억원에서 933억원으로 줄었다.
회사측은 영업일수 감소 등 계절적 요인, 접속료율 인하와 통화량 감소 등이 원인이라며 600만 가입자 기반을 굳건히 지키고 뮤직온 등 신규사업의 마케팅 측면에서도 대체로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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