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PVR 셋톱박스 칩` 선점 경쟁

TI, ST마이크로, 커넥선트 등이 차세대 제품 주도권을 쥐기위해 IP 및 PVR 셋톱박스용 칩 솔루션을 국내시장에 내놓고 선점경쟁에 나섰다.

 홈네트워크 분야에서 메인 서버 및 중앙통제 기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IP및 PVR셋톱박스는 독립형 제품을 대체하며 오는 2008년에는 7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TI코리아(대표 손영석)는 단일 칩에서 셋톱박스 프로세싱과 스토리지 및 IPTV 등을 지원하는 ‘DM642’으로 국내 업체를 공략중이다. TI는 이 칩을 휴맥스의 신제품인 RG100과 티컴앤디티비로의 신제품인 ‘TD530’에 공급하는데 성공했다. TI코리아 관계자는 “TI의 솔루션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래밍 가능성은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고, 이 솔루션의 뛰어난 성능은 손쉽게 최신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고 말했다.

ST마이크로한국지사(대표 이영수)는 자사의 셋톱박스 디코더인 ‘오메가’ 제품군으로 IP 및 PVR 셋톱박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STi5528과 STi4629은 하나의 셋톱박스에서 2대의 TV를 지원하고, 2개의 채널을 하드 디스크에 동시에 저장할 수 있다. 하이엔드 제품인 STB7100은 다중의 고화질(HD) 스트림을 동시에 디코딩하고 이 비디오를 2개 텔레비전으로 출력하거나 분할 화면으로 표시할 수 있다. ST마이크로 관계자는 “셋톱박스 칩 공급 선두 업체로 차세대 제품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우위를 지켜가겠다”고 전했다.

커넥선트코리아(대표 이상욱)는 4개의 채널을 동시 시청하거나 녹화할 수 있는 PVR 셋톱박스용 칩인 ‘CX2417X’를 지난 1분기부터 양산에 착수했다. 이 칩은 특히 고화질(HD) TV와 고대역 디지털 컨텐츠 보호(HDCP) 규격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커넥선트 관계자는 “신제품은 성능, 연결성, 확장성에서 우수한 품질을 제공, 방송사와 제조업체들이 소비자 친화적인 제품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규태기자@전자신문,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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