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가들은 기존 관행을 떨치고 게임의 규칙을 바꾸는 전략을 펼쳐야 생존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용희 서강대 경영대 교수는 27일 본사와 벤처기업협회(회장 조현정) 주최로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한 제13차 벤처CEO포럼에서 ‘이순신과 벤처기업 경영자의 리더십’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거북선을 게임의 규칙을 바꾼 대표적 사례로 소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교수는 “벤처기업가들이 연구비, 시설자금, 기술인력이 부족하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이는 벤처정신이 미흡하기 때문”이라며 “이 장군의 “아직도 12척의 전선이 있다며 왜군과 승부한 이순신 장군이야말로 진정한 벤처기업가에 비유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 교수는 또한 ‘몰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 장군의 100전100승 비결은 사전에 모든 시나리오를 짜서 대비한 결과로 벤처기업가들도 글로벌 무한경쟁시대에 모든 상황을 기획해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거북선’을 게임의 규칙을 바꾼 대표적인 사례로 소개한 후 “벤처기업이 기존 관행으로 대기업들을 극복할 수 없는 만큼 게임의 규칙을 바꾸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 교수는 이밖에 ‘벤치마킹해야 할 이 장군의 리더십’으로 △핵심역량을 쌓는다 △공정한 불평등을 실천한다 △집중전략을 활용한다 △리스크 관리에 철저한다 △기록한다 △마음을 비운다 △겸손하다 등을 들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사진: 벤처기업협회와 전자신문사 공동 주최로 27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벤처CEO포럼’에서 서강대 지용희 교수가 ‘이순신과 벤처기업 경영자의 리더십’을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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