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업이 e러닝 분야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정부가 저변 확대 및 기반 조성에 앞장서겠습니다.”
교육인적자원부가 IT업계에 ‘민·관 협력을 통한 흔들림 없는 e러닝 정책 추진’ 의지를 강조하고 나서 e러닝 산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증폭되고 있다.
김영식 교육부 차관은 26일 본지와 단독 인터뷰를 갖고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등 신규 매체의 등장으로 평생 학습 시대가 열리면서 교육과 기업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며 “특히 교육용 콘텐츠의 질적 고도화와 진일보한 e러닝 환경 구축에 IT·e러닝 기업의 몫이 그 무엇보다 크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김 차관은 우선 올해 △ IT업계와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동남아 시장 학습용 콘텐츠 수출 △오는 11월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해외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등을 중점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우리나라가 세계 e러닝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민간 기업과 협력하는 다양한 방안을 구상중”이라며 “기업은 앞선 IT기술을 기반으로 평생 학습 시대에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학습 콘텐츠 확보 등에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김 차관은 이와 함께 “지난해 4월 EBS 인터넷 수능 강의 개시 때 우려됐던 인터넷 대란 위기도 KT·하나로텔레콤·두루넷 등 ISP 기업들의 숨은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극복할 수 있었다”며 “이제 e러닝이라는 신기원을 이루기 위해 IT기업의 협조를 다시 한 번 구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사진·정동수기자@전자신문, ds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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