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개발해 납품 대기업의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경우 그 성과를 나누는 성과 공유제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제도가 추진된다. 또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경우 세제나 금융상의 혜택도 제공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 고위관계자는 26일 “대기업의 원가 절감 노력이 중소 부품업체에는 단가 인하 압력으로 이어지고, 해당 중소기업은 낮은 이익률과 다양한 공급처를 갖지 못하도록 하는 풍토가 부품소재업체들을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상생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중소기업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개발할 경우 기존 공급 가격을 보존해 주는 등 대기업과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비롯, 현재 대·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세부적인 내용을 마련중이라고 덧붙였다.
국내업체로는 포스코가 협력업체가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이나 제품을 공급하면 그에 따른 성과를 배분하는 ‘성과공유제’를 도입해 운용중이며, 삼성전자·LG전자 등은 협력업체에 자금이나 기술을 지원하는 대·중소기업 협력 사업을 펼치고 있다.
산자부의 또 다른 관계자는 “대기업이 중소기업이 커 나갈 수 있도록 R&D, 자금, 인력 등 여러 면에서 지원할 경우 세제나 금융상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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