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2010년 기업가치 10조 회사 만들것

 SK네트웍스(대표 정만원)는 기업의 밸류체인 확장을 위해 지난 3년 동안 진행해온 유선망 중심의 정보통신 인터넷전화(VoIP) 사업을 새롭게 전개하고 RFID물류의 세계 시장 진출을 통해 정보통신사업의 글로벌화를 추진키로 했다. 또 2010년 다수의 글로벌 브랜드를 보유한 기업가치 10조원 회사를 만들기 위해 철강·화학제품, 스피드메이트, 패션사업의 중국 시장 진출 및 자원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는 26일 정만원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013년까지 3단계로 나눠 글로벌 브랜드 확장 및 RFID 물류 글로벌 확대를 추진키로 했으며 2013년에는 브릭스(BRICs) 및 동남아 국가를 대상으로 글로벌 브랜드 10개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SK측은 두루넷으로부터 인수한 백본망을 이용한 인터넷전화 사업을 추진, 밸류체인을 확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3년간 400여개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유선망 인프라 사업을 벌이면서 내부역량을 다졌고 이를 기반으로 도매에서 소매 영역의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며 “통합마케팅 회사를 지향하면서 최종소비자 대상 서비스 노하우 등 역량을 바탕으로 신규사업을 벌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보통신 시장이 상당히 성숙된 상황이지만 인터넷전화 부문에 새로운 기회가 있다”며 “법인 가입자를 시작으로 인터넷전화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이날 지난 1분기 매출 13조6137억원, EBITDA(세금·이자지급전 이익) 1209억원으로 목표를 초과달성했다고 밝혔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