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일의 D램업체 엘피다메모리가 창사 이래 첫 흑자를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엘피다메모리는 25일 발표한 2004 회계연도(2004.4∼2005.3) 결산에서 전년도 268억엔 적자에서 82억엔 흑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당초 예상치였던 216억엔보다 흑자 폭이 줄어든 것은 디지털 가전용 반도체 수요가 격감하고 가격 하락 영향으로 채산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2070억엔을 기록했다.
이날 엘피다는 4분기(올 1∼3월)에 반도체 가격 하락과 담합조사 비용 등으로 적자를 기록했고 당분간 반도체 시장의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2005 회계연도 1분기(4∼6월) 실적 전망 역시 밝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 전체 매출의 경우 26%, 영업익·순이익도 각각 23%·70%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D램 가격이 이번 분기(3∼6월)에도 20% 가량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엘피다의 이익을 압박할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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