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학생 7인, 전자무역 회사 차려

 대학 재학생 7명이 세계무역시장에 도전장을 내 화제가 되고 있다.

영남대 국제통상학부 4학년 강희철 씨(25) 등 같은 학과 학생 7명은 최근 전자무역을 전문으로 하는 ‘피케이 월드(PK World)’라는 무역회사의 사업자등록을 마치고, 이달부터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무역대행 업무를 시작했다.

지난해 9월 영남대 전자무역전문가(eTI) 사업단(단장 배정한 교수)으로부터 e카탈로그 제작, 바이어 발굴 및 관리 교육은 물론, 외국어교육을 집중적으로 받은 이들은 이미 실습과정에서도 성과를 냈다.

지난 3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제33회 오사카 국제 선물박람회’에서 이들은 현장판매를 통해 10만 엔의 국내 제품 판매실적과 바이어 상당 30여 건, 가 계약 50만 엔이라는 실적을 거둬들였다.

또 일본의 유력 유통회사인 마나마타 유한회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국내 3개 업체와는 일본과 호주시장 수출판권까지 확보했다.

  이들은 앞으로 지속적인 수출아이템의 발굴 및 판권을 확보해 더 많은 수출대행실적을 거둬 해외시장을 개척할 여력이 없는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이 꿈이다.

강희철 씨는 “우리나라에는 장인정신으로 희소성이 높은 제품을 만들어내는 업체들이 많은데 젊은이 특유의 패기와 부지런함으로 이를 잘 발굴해 이들 제품에 대한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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