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대표 최준근 http://www.hp.co.kr)는 국내 솔루션 업체들과 윈윈 모델로 ‘e코리아’라는 로컬 파트너 프로그램을 운용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HP와 국내 솔루션 업체들이 공동으로 영업 기회를 창출하고 시장을 개척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e코리아는 현재 300여개 파트너사로 구성돼 있다. 파트너사들은 한국HP와 협력을 통해 HP의 서버와 솔루션 공급시 자사 솔루션을 탑재하는 기회를 갖는다.
e코리아 파트너사는 인터넷 서비스, 시스템통합(SI), 인터넷 판매(e다이렉트 세일즈) 및 각종 솔루션 개발사 등으로 정보통신, 제조, 금융, 공공, 교육, 의료, 국방 산업 등에 적용 가능한 모든 솔루션 분야가 해당된다.
파트너사는 한국HP와 파트너사 간 상호 비즈니스 시너지 효과, 솔루션의 시장성 및 독창성, 마케팅 및 영업능력, 시장점유율, 성장잠재력, 재무구조 등을 기준으로 해 선정된다.
한국HP는 이렇게 선정된 파트너 업체들에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한국HP는 파트너사들과 비즈니스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며, 파트너사들의 마케팅을 지원한다.
한국HP는 앞으로 e코리아 파트너사가 부문별 커뮤니티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예를 들어 게임 전문 파트너사에는 웹상에 온라인 커뮤니티를 구축해 주고 게임 전문가 그룹과 정기 미팅을 주선하거나 국내외 공동 마케팅, 제품에 대한 테스트 및 평가, 보완사항 등에 대한 조언을 받아 제품 개선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것이다.
한국HP 관계자는 “e코리아 프로그램은 현재 IT업체들이 가지고 있는 로컬 파트너 프로그램 중 가장 역사가 오래됐다”며 “한국HP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솔루션업계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국HP는 e코리아 프로그램을 통해 경쟁사에 비해 국내 시장에 적합한 솔루션을 발빠르게 공급, 국내 고객들의 HP에 대한 신뢰도를 크게 높였다고 평가했다.
한국HP는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여의도 소재 한국HP 본사에서 파트너들과 함께 세미나를 열고, 시장 대응 방안 등 공동 마케팅 전략을 논의한다. 또 파트너로 등록된 모든 업체를 대상으로 HP의 일정 장비를 무상 대여하는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어 단기 솔루션 개발 또는 포팅 테스팅, 제품 데모 등을 지원한다.
한편 한국HP는 아웃소싱 사업 강화를 위해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임대사업(ASP) 진출을 위해 국산 솔루션을 전격 채택하기로 한 것이다. 한국HP는 현재 2∼3개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와 지분 투자를 포함한 전략적 제휴를 검토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5개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를 ASP 파트너로 확보할 계획이다.
한국HP의 한재형 이사는 “중견·중소기업(SMB)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면서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들과의 협력관계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최근에는 하드웨어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이미지를 탈바꿈하면서 특정 산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들과 협력관계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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